[Trends]ESG는 이제 시작이다! ESG 분석의 모든 것

2021-02-16



관심 집중되는 ESG


ESG에 대한 국내외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세계 에너지 공룡으로 통하는 로열더치쉘은 자회사 ‘쉘뉴에너지‘를 통해 미국 태양광에너지 저장장치 기술을 보유한 ‘사비옹’ 지분 100%를 인수하기도 했는데요.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Larry Fink) 최고경영자(CEO)는 2020년 연차 서신에서 ‘새로운 기후 현실’에 맞설 것을 촉구하며 “블랙록은 더 이상 화석연료를 통해 25%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는 회사들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블랙록은 ESG에 대해 “이제 시작이다“, “역사적인 투자 기회“라는 표현을 아끼지 않으며 다시 한번 ESG 를 강조하기도 했죠. 실제 블랙록은 ESG를 모든 액티브 상품에 고려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그럼 ESG란 무엇일까요?


ESG란 무엇일까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인 ESG는 기업의 ‘비(非)재무적’ 성과 및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ESG 투자는 이러한 ESG 이슈를 투자 의사 결정에 적극 반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 요소를 살펴보면 우선 환경은 기후변화, 탄소배출, 환경오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제품 등과 관련된 이슈를 포함합니다. 사회는 인적자원관리, 산업안전, 하도급 거래, 소비자 보호 등을 마지막으로 지배구조는 배당 정책,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구성 및 활동, 감사제도 등과 관련한 이슈를 포함합니다.


ESG 리스크는 주가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준다!


‘비(非)재무적’ 성과 및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ESG가 실제 주가에 영향을 줄까요?


실제 과거 비재무적 리스크는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부도 및 상장 폐지, 장기적인 재무성과 등 부정적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7대 기업으로 여겨지던 에너지회사 엔론(Enron), 최대 통신업체 월드컴(WorldCom)은 각각 2001년, 2002년 회계부정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후, 두 기업은 각각 1년 새 주가가 약 100% 급락했을 뿐 아니라 사건이 발생된 해 파산신청까지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02년 미국에서는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사베인스-옥슬리법(Sarbanes-Oxley Act)이 제정됐습니다.


2015년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이후 2015년 11월까지 폭스바겐의 차량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24.7% 급감했는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 환경규제가 강화됐습니다.


즉, ESG 리스크는 단 한 번 발생한 것만으로도, 주가와 기업에 큰 영향을 줍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매 분기 발생하는 빈도 높은 사건이지만 1년에 100%의 주가 급락을 유발하지 않는 반면, ESG 리스크 사건은 발생 빈도는 적을 수 있지만 발생 시 단기간 주가 급락을 유발하거나 장기적으로도 주가 변동성을 확대합니다.


결국 ESG는 단기적 그리고 중장기적 수익 및 변동성과 직결되는 요소로, 합리적인 투자자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지표인 것이죠. MSCI에 따르면 ESG 관리 수준이 높은 기업은 낮은 기업에 비해 기업 고유 위험(Idiosyncratic Risk)과 체계적 위험(Systematic Risk)이 모두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자금이 집중되는 ESG ETF



전 세계적으로 ESG 투자에 대한 관심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019년 글로벌 ESG ETF로의 연간 자금 유입 규모가 314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2020년은 890억 달러로 184% 가량 증가했습니다.



<연도별 ESG ETF 자금 유입(2015년~2020년)>

출처: IBK투자증권


앞으로 ESG 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탄소 중립 목표에 따른 전세계적 친환경 전환 기조가 지속될 것이며, 기관투자자들의 사회적 역할이 확대됨과 동시에 투자위험 관리를 위해 ESG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SG ETF, 수익성도 우수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형 ETF의 2020년 연간 수익률 기준 Top20 내 10종목을 대체에너지 관련 ETF가 차지했습니다(레버리지/인버스 ETF 제외).


특히, 지속가능 테마 ESG ETF로 Invesco Solar ETF(TAN)는 2020년 연간 수익률 233.6%로 주식형 ETF 내 최상위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컸던 ESG 투자의 성과가 확인됐습니다.


<ESG 대표 ETF의 기초지수 대비 벤치마크 지수 수익률 비교>

출처: IBK투자증권


대표 ESG ETF인 iShares ESG Aware MSCI USA ETF(ESGU), iShares ESG Aware MSCI EM ETF(ESGE)의 기초지수 대비 벤치마크 지수를 비교했을 때도 아웃퍼폼했습니다.


MSCI USA, EM ESG Focus 지수와 ESG를 고려하지 않은 MSCI USA, EM 지수를 비교해보면 2015년 이후 누적초과수익률이 각각 27.1%, 35.5%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ETF는?


ESG에 대한 사업 계획·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이 나뉜다면, 섹터 내 가장 높은 ESG 점수를 받는(MSCI 기준) 기업들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 ETF로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iShares ESG Aware MSCI USA ETF(ESGU), iShares MSCI USA ESG Leaders ETF(SUSL) 등이 대표적입니다. ESGU와 SUSL의 가장 큰 차이점은 투자하고 있는 종목군입니다.


ESGU와 SUSL 모두 Technology 섹터 비중이 각각 34.99%, 35.35%로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ESGU는 애플 비중이 6.71%로 가장 크고 이어 마이크로소프트(5.30%), 아마존(4.03%) 등을 담고 있습니다.


SUSL은 마이크로소프트 비중이 10.45%에 달합니다. 이어 테슬라, 알파벳, 존슨&존슨 등을 담고 있습니다(2021년 2월 기준).



<ESGU와 SUSL 비교>

종목코드(ETF)

ESGU

SUSL

운용사

Blackrock

Blackrock

개시일

2016년 12월 1일

2019년 5월 7일

운용보수

0.15%

0.10%

현재 주가(2월 5일 기준)

$89.72

$67.69

하루 평균 거래량

$72.59M

$2.10M

상위 섹터

Technology (34.99%)

Consumer Cyclicals (15.28%)

Healthcare (13.24%)

Technology (35.35%)

Consumer Cyclicals (16.43%)

Healthcare (13.29%)

보유 종목 수

343

265

상위 편입 종목

Apple Inc. (6.71%)

Microsoft Corporation (5.24%)

Amazon.com, Inc. (4.07%)

Alphabet Inc. Class A (2.16%)

Facebook, Inc. Class A (1.82%)

Microsoft Corporation (10.45%)

Tesla Inc (3.71%)

Alphabet Inc. Class C (3.45%)

Alphabet Inc. Class A (3.44%)

Johnson & Johnson (2.69%)

MSCI ESG Quality Score (0-10)

5.8

6.7

출처 : 두물머리


왜 담고 있는 종목에 차이가 있을까요? SUSL이 ESGU보다 기준이 조금 더 엄격한 점이 이유로 보입니다. SUSL의 경우 MSCI ESG Quality Score가 6.7로 ESGU 5.8보다 높습니다.


이외 도이치뱅크가 운용하는 Xtrackers MSCI USA ESG Leaders Equity ETF(USSG)도 있습니다. USSG는 SUSL과 담고 있는 종목 및 비중이 대체로 비슷합니다.


Nuveen이라는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 Nuveen ESG Mid-Cap Growth ETF(NUMG)도 있습니다. Nuveen은 우리나라로 치면 교직원공제회같은 성격의 자산운용사입니다.


NUMG는 앞서 본 ETF들과 구성종목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성장성을 기반으로 한 중간 시총 규모의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과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및 치아 교정 치료 기술 등을 제공하는 Align Technology, Inc. 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며, 이어 집적회로의 설계·개발 및 판매하는 Marvell Technology Group, 수공예품 거래 플랫픔 Etsy, 미국 통신 서비스 회사로 비즈니스용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업체인 RingCentral, 기업을 위한 독립적인 ID 제공업체인 Okta 등을 담고 있습니다.


종목 수는 58개로 앞서 살펴본 ETF 대비 종목 수가 적기 때문에 주가 탄력성도 큰 편입니다.


<USSG와 NUMG 비교>

종목코드(ETF)

USSG

NUMG

운용사

Deutsche Bank

Nuveen Securities

개시일

2019년 3월 7일

2016년 12월 13일

운용보수

0.10%

0.40%

현재 주가(2월 5일 기준)

$35.56

$51.78

하루 평균 거래량

$1.19M

$1.67M

상위 섹터

Technology (35.34%)

Consumer Cyclicals (16.41%)

Healthcare (13.28%)

Technology (43.44%)

Consumer Cyclicals (18.52%)

Healthcare (18.11%)

보유 종목 수

266

58

상위 편입 종목

Microsoft Corporation (10.62%)

Tesla Inc (3.86%)

Alphabet Inc. Class C (3.52%)

Alphabet Inc. Class A (3.50%)

Johnson & Johnson (2.55%)

Align Technology, Inc. (3.35%)

Marvell Technology Group Ltd. (3.02%)

Etsy, Inc. (3.00%)

RingCentral, Inc. Class A (2.95%)

Okta, Inc. Class A (2.92%)

출처 : 두물머리


한편 ESG 중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E(환경)입니다. 각국 정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재정의 사용처 확립, 중장기 성장전략으로서 ‘그린 뉴딜’, 친환경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주목할 ETF는 무엇이 있을까요?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ICLN)가 있습니다. ICLN은 특정분야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수소, 태양, 수력 등)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비중이 33.30%로 높지만 뉴질랜드, 덴마크, 스페인,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에 투자하는 것도 특징인데요. 각 분야 상위 1순위로 종목을 선정해 30개 대장 기업에만 투자하고 있죠.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Index Fund(QCLN)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종목뿐만 아니라 에너지원의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4차산업 기술 업체도 포함하고 있습니다(2021년 2월 기준). 


<ICLN와 QCLN 비교>

종목코드(ETF)

ICLN

QCLN

운용사

Blackrock

First Trust

개시일

2008년 6월 24일

2007년 8월 2일

운용보수

0.48%

0.60%

현재 주가(2월 12일 기준)

$30.32

$87.02

하루 평균 거래량

$231.10M

$70.49M

보유 국가 비중

United States (33.30%)

New Zealand (10.55%)

Denmark (9.06%)

Spain (6.67%)

United States (83.07%)

China (9.70%)

Canada (6.40%)

Chile (0.84%)

보유 종목 수

30

44

상위 편입 종목

Plug Power Inc. (10.82%)

Enphase Energy, Inc. (5.38%)

VERBUND AG Class A (4.85%)

Daqo New Energy Corp Sponsored ADR (4.71%)

Meridian Energy Limited (4.55%)

Tesla Inc (9.23%)

Plug Power Inc. (7.30%)

Enphase Energy, Inc. (7.16%)

NIO Inc. Sponsored ADR Class A (6.62%)

Albemarle Corporation (5.30%)

출처 : 두물머리